‘숲이 타고 있었습니다. 숲속의 동물들은 앞을 다투며 도망을 갔습니다. 하지만 크리킨디(벌새)란 이름의 새는 왔다갔다 하며 작은 주둥이로 물고 온 단 한 방울의 물로 불을 끄느라 분주했습니다. 다른 동물들이 이런 그의 모습을 보고 “저런다고 무슨 소용이 있어”라며 비웃었습니다. 크리킨디는 대답했습니다. “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이야.”’
어쩌면 방을 찾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을 수 있다. 그럼에도 찾고자하는 그 마음을 두고 최선을 다 하는 행위가 우리는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사실 무엇보다 중요한거 아닐까 생각을 한다. 그 방법에서 아카이브가 갖는 힘은 결과를 알 수 없는 어쩌면 없을지도 모르는 방을 방대한 기록을 통해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을 주게 한다. 그리고 곧 찾게 될 것임을 알려준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