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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깨비, 마녀, 드라큘라, 프랑켄슈타인....
괴물은 그 시대의 두려움, 욕망, 금기, 혁신을 반영하는 존재로서 여러 의미를 갖으며 발전해 왔습니다.
도깨비 (한국)는 자연숭배 , 애니미즘부터 불합리한 권력 풍자 그리고 현재는 친숙한 괴물로서 존재합니다.
드라큘라는 19세기 말 (빅토리아 시대) 성적 억압, 신문명의 공포로, 억눌린 욕망과 외부의 위협을 상징했습니다.
또 20세기엔 (전쟁과 공포) 독재자·전체주의를 상징하며 나치, 공산주의와 연결되기도 합니다. 프랑켄 슈타인은 19세기 초
산업혁명시기에 과학이 인간의 본질을 위협함과 20세기 핵과 유전자 조작시대의 인류의 기술이 스스로를 멸할 가능성의 경고 등을 반영했습니다.
마녀 사냥 또한 비슷하다 할 수 있어요. 이러한 공포와는 다르게
CosmicHorror는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거대한 우주적 공포를 다루는 공포 장르의 한 형태입니다.
주로 LoveCraft가 개척한 스타일로 인간의 지식과 이해를 초월한 존재들과 우주의 무관심을 강조합니다. CosmicHorror는
단순한 JumpScare Horror가 아닌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우주의 진실 앞에서 느끼는 철저한 무력감과 광기를 다룹니다.
즉 인간의 한계를 마주하는 공포입니다. 크틀루속 인간이 고대 존재에 갖는 탐구 조차도 결국 무력으로 이어지는 행위입니다.
최근(2025) 빅데이터 , LLM, 머신러닝 등 다양한 기술이 대중에 등장했습니다. 기술이 너무 빠르면 결국 인간은 이를 따라가기 어려워집니다...
(Tech Singularity) 기술은 인간을 "기술의 도구"로서 다루게되어진다. ~~하이데거의 기술 철학처럼~~ 기술에 대한 이해를 점점 잃어가게 될까요...?
그리고 우리는 점점 기술에 대한 무력감을 느끼고 바다 깊은 곳의 크툴루의 잠을 깨우진 않을까요.?
우리는 우리가 사용하는 기술에 대하여 얼마나 잘 인지하고 있나요? 그리고 왜 그렇게 맹목적으로 레거시적 물질과 기술 그리고 미(아름다움)에 달려들까요?